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사(社)가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가 펼칠 세기의 대결에 외신들도 비상한 관심을 드러냈다.
8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수요일 오후 서울에서 33세 바둑 마스터 이세돌이 인류를 지키기 위한 자리에 앉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5대 0 또는 4대 1로 이길 것으로 믿는다"는 이세돌 9단 기자회견 발언을 인용해 그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세돌 9단이 알파고의 최근 발전상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 같다"며 "이번 대국이 단지 한판의 승부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알파고가 이긴다면 딥마인드의 성공에서 하나의 디딤돌을 더 놓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인류가 기계보다 유리한 정신적 승부의 마지막 영역 중 하나가 무너진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다만 "알파고가 이기더라도 바둑의 세계는 변하지 않는다. 우사인 볼트보다 빠른 자동차를 만들더라도 세계 육상이 끝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는 체스 전문 뉴스사이트 '체스베이스'의 창립자 프레더릭 프리델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BBC 방송도 이세돌 9단과 인터뷰를 담은 특집기사에서 "인간과 기계 사이의 이번 5번의 승부는 미래의 패권을 향한 시합과 같이 느껴진다.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데일리메일과 독일 주간지 슈피겔 등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에 주목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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