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우승하고 싶다."
현대건설이 2010~2011시즌 이후 5년 만에 V리그 우승컵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대1(18-25 25-20 25-15 25-16)로 꺾었다. 3전2승제의 PO에서 2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현대건설은 15일부터 정규리그 1위팀 IBK기업은행과 5전3승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41)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뒤 "꼭 챔피언결정전에서 IBK기업은행을 만나 우승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기업은행에 두 차례 '빚'을 졌다. 사령탑 부임 후 처음 치른 2014~2015시즌, 양 감독은 PO에서 기업은행과 맞섰고, 2경기를 내리 내줬다. 2015~2016시즌 전반기(1∼3라운드)에서 선두를 질주하던 현대건설은 후반기 기업은행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이후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전 우승을 모두 기업은행에 빼앗겼다.
양 감독은 "정규리그 개막 때부터 꼭 챔피언결정전에서 기업은행과 만나고 싶었다. 기업은행을 꺾고 우승하는 게 목표였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정규리그가 끝난 뒤 선수들이 맞춤 훈련을 했다. 수비, 블로킹 등 단기전에 필요한 부분을 집중 훈련했다"며 "지금은 전반기 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가 있을 정도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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