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에도 대전구장 열기는 아주 뜨거울 것 같다.
12일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범경기가 열린 대전구장. 경기 내내 곳곳에서 육성 응원이 펼쳐졌다. 꽃샘추위에도 7148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한화 관계자는 "약 5000표가 예매분, 나머지는 현장 티켓이었다"면서 "날씨가 쌀쌀해 오전부터 '오늘 경기 취소된 것 아니냐'는 팬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예상보다 많은 팬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현재 주말 시범경기를 유료로 운영 중이다. 정규시즌 입장료의 50%를 받는다. 하지만 팬들은 기꺼이 돈을 지불하면서 '직관' 응원을 추구하고 있다. 주축 투수 대부분이 서산 2군 구장에 있고, 야수들도 상당수가 1.5군이지만 결코 야구장 방문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
한화는 지난 시즌 총 65만7385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2014년 47만5126명보다 무려 38% 늘어난 숫자다. 1만3000석 대전구장의 평균 관중은 9127명. 작년 한화처럼 팬이 급격히 늘어난 팀은 없다. 넥센 히어로즈가 15%, NC 다이노스 12%, KIA 타이거즈는 7%였다.
특히 한화는 만원 관중 경기도 21번이나 됐다. 2008년 KBO가 공식 집계한 이후 2012년에 기록한 14회 매진 기록을 넘어선 구단 자체 매진 신기록이었다. 또한 원정경기 팬 동원력도 으뜸이었다. 잠실, 인천, 수원구장 등은 한화가 방문했을 때 더욱 붐볐다.
그리고 이 같이 뜨거운 한화 팬들의 응원은 올해도 유효할 전망이다. 첫 유료 시범경기를 찾은 7148명의 팬이 이를 보장한다. FA 정우람이 마운드에 서자 환화를 쏟아낸 대전 팬들. 올 시즌 지난해 세운 21번의 매진 기록을 넘어설지가 관심일 정도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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