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의 무서운 실력을 처음 알렸던 판후이 2단이 이세돌 9단의 첫 승에 대해 감탄을 금치 못했다.
판후이는 1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진짜 이세돌이다. 굉장한 승리였다"라고 칭찬했다. 판후이는 전날 이세돌의 승리 직후 가장 먼저 이세돌에게 다가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축하를 전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중국 규칙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2013-15 3년 연속 유럽 챔피언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10월 알파고와의 5번기에서 5전 전패를 기록했다.
판후이는 "시간에 쫓겨 실수가 많았고, 3국까지 진 뒤론 자신감을 잃었다"라며 "이세돌은 정말 강하다. (3연패 뒤에도)더 강하게 싸웠다"라고 경탄했다.
이어 "이세돌은 3국까지 큰 압박감을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4국에 나서는 이세돌은 편해보였다"라며 "때를 기다리던 이세돌은 일격의 순간만을 기다렸고, 한 방을 날려 경기를 끝냈다. 굉장한 승리"라고 평했다.
특히 판후이는 대국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오던 이세돌의 표정에 대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미소가 아니라 내면에서 올라오는 미소였다. 정말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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