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호주 원정경기 무승부에 대해 "실망할 결과는 아니다"고 말했다.
서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5일(한국시각) ACL G조 3차전 멜버른 빅토리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어린 선수들이 먼 시간을 날아와서 귀중한 1점을 땄다"며 "비록 지금은 조 꼴찌에 머물러 있지만 귀중한 1점이다. G조에서 충분히 반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도 더불어 얻었다"고 희망을 바라봤다.
덧붙여 그는 "승점 3점을 못 받았지만 1점도 나름대로 소중하다. 한국에 두고온 베스트 멤버였다면 물론 섭섭했겠지만 이날은 대부분 어린 선수들이었다. 실망할 결과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1.5군을 가동한 것에 대해서는 "몇 년째 하고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컨디션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겨울부터 팀을 이원화해 K리그와 ACL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케빈 무스카트 멜버른 감독은 "홈에서 승점 1점밖에 얻지 못해 아쉽다. 원톱 바세르 베리샤가 상대 전담 선수(곽희주)에게 꽁꽁 묶인 바람에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며 "다음 수원 원정 경기에선 준비를 단단히 하겠다.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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