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현수는 18일 서울 한체대에서 열린 '자랑스러운 한국체대인상' 시상식에서 "소치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려 했지만 러시아빙상연맹 회장님의 권유를 받고 2년 정도 더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마지막 힘을 다 쏟아낸 뒤 멋지게 은퇴하고 싶다"고 밝혔다.
러시아빙상연맹과 2018년까지 선수 생활 계약을 한 안현수는 현재 무릎 통증 재활훈련에 몰두하면서 이승훈 심석희 등 한국 국가대표 후배들과 가볍게 훈련을 하는 등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그는 평창 도전에 대해 금메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평창올림픽이 2년밖에 안 남았다. 올 한해는 큰 욕심을 안 부리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하려 한다. 대회 참가에 의의를 두면서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평창 올림픽에서 마지막 힘을 다 쏟아내겠다. 그냥 멋지게 은퇴하고 싶다는 바람이다."
2주 뒤에 러시아로 돌아가는 안현수는 러시아에서 준비 과정을 거쳐 10월부터 시작되는 국제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12월 평창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 참가해 경기장 분위기를 익힐 계획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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