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헌트(41·뉴질랜드)가 단 한방으로 프랭크 미어(36·미국)를 눕혔다.
헌트는 20일 호주 브리즈번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85 메인이벤트에서 1라운드 3분 1초에 오른손 훅을 미어의 얼굴을 강타해 KO승을 거뒀다.
주짓수를 주 기술로 사용하는 미어는 타격가인 헌트와 타격전을 벌일 생각을 하지 않고 1라운드 초반부터 태클을 시도하며 그라운드 승부를 생각했다. 헌트가 거리를 좁히며 펀치를 날릴 땐 고개를 숙여 피한 뒤 클린치를 노렸다.
헌트가 미어의 작전을 빨리 간파했고 이를 이용해 금방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시작후 3분이 다되갈 때쯤 헌트가 펀치를 날리려고 하자 미어가 고개를 숙였고, 헌트는 오른손 훅을 미어의 왼쪽 머리에 적중했다. 미어는 곧바로 큰 충격과 함께 그라운드로 쓰러졌다.
헌트는 미어에게 달려들지 않고 옆으로 걸어가며 그를 멀뚱히 지켜봤다. 심판이 곧바로 미어를 감싸며 양팔을 저어 경기가 끝났음을 알렸다. 헌트는 이미 경기가 끝났다는 것을 알고 더이상 그에게 달려들지 않은 것.
헌트는 23전 12승 1무 10패가 됐다. 3년 만에 연승을 달렸다. 미어는 지난해 9월 안드레이 알롭스키에 판정패한 데 이어 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적은 29전 18승 11패가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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