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가 에이스 황경민을 앞세워 1년만에 리그에 복귀한 경희대를 꺾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대는 22일 경기대학교에서 열린 2016년 전국대학배구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24-26, 25-23, 25-23, 25-21)로 승리했다. 첫 승을 거둔 경기대는 B조 1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경희대는 1세트 박종필과 알렉스를 앞세워 공격을 전개했다. 반면 경기대는 박상훈과 황경민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맞불을 놨다. 승부는 세트 막판에 갈렸다. 24-24 동점 상황에서 박종필이 연속해서 공격을 성공하며 1세트를 경희대가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접전이 계속됐다. 두 팀의 점수차이가 2점 이내를 벗어난 적이 없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22-22 상황에서 경기대가 최명근의 오픈 공격과 박대웅의 블로킹 득점으로 24-22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황경민의 서브범실로 24-23로 쫓겼지만 박상훈이 강력한 스파이크 성공시키며 2세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흐름을 탄 경기대가 3세트 중반까지 앞서나갔다. 황경민의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20-16까지 앞섰다. 하지만 경희대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경희대는 조재성의 오픈 공격과 송주영의 서브 득점으로 23-23 균형을 맞췄다. 경기대 에이스 황경민이 빛났다. 경기대는 황경민의 센스있는 연속 득점으로 3세트를 경기대로 가져왔다.
이어진 4세트. 경기대는 초반부터 공세를 퍼부었다. 황경민의 잇따른 공격 성공과 최명근의 블로킹에 이대원의 행운의 서브 득점이 곁들어 지면서 17-12로 앞섰다. 이후 박상훈과 최명근까지 득점에 가세, 25-21로 승리를 거뒀다.
23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황경민은 경기 후 "B조에서 경희대가 제일 강한 상대라고 생각한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 구성은 많이 변했지만 좋은 신입생 선수들이 들어왔기 때문에 충분히 우승 할 수 있을 거 같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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