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펜싱대표팀 막내' 서지연(23·안산시청)이 일을 냈다.
2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펼쳐진 국제펜싱연맹(FIE) 주관 SK텔레콤 펜싱 사브르 그랑프리 대회에서 당당히 4강에 이름을 올렸다. 값진 동메달을 확보했다.
16강에서 세계랭킹 2위 올가 카를란(우크라이나)을 15대14 한점차로 돌려세웠다. 8강에서 헝가리 에이스 애나 마르톤까지 15대12로 꺾으며 당당히 4강에 이름을 올렸다. 안방에서 펼쳐진 대회, 기존 월드컵 시리즈의 1.5배 랭킹포인트가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부담감은 컸다. 막내 서지연이 4강에 오르며 펜싱 코리아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이라진 황선아 윤지수 최수연 최다희 최신희 등 대표팀 동료들이 한마음으로 막내의 쾌거를 축하했다. 엄지를 치켜세우며 기쁨을 표했다.
서지연은 지난해 10월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펼쳐진 사브르월드컵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후 5개월만에 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차세대 에이스로서의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재 세계랭킹 36위인 서지연은 이번 대회 4강 진입으로 30위권 이내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리우올림픽 여자단체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지연도 8강 피스트에 오르며 분전했다. 골반 부상, 알러지성 비염 등 컨디션 난조속에서도 안방 대회에서 투혼을 불살랐다. 세계랭킹 1위 소피아 벨리카야(러시아)를 만나 아쉽게 11-15로 패했지만 경기내용 면에서는 밀리지 않았다. 팽팽한 접전끝에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9-7까지 앞서갔지만 막판 4포인트를 잇달아 찔리며 아쉽게 패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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