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봄 햇살과 향기로운 봄 내음이 가득한 한강 공원. 최홍만(36·FREE)과 이예지(17·TEAM J)가 데이트(?)를 즐기며 하루를 보냈다.
이예지와 최홍만은 지난해부터 서로를 응원해온 각별한 사이다. 7월 일본에서 열린 ROAD FC 024 IN JAPAN에 나란히 출전해 처음 만났다. 당시 이예지는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최홍만은 6년 만에 격투기 선수로 복귀했다. 각자 의미가 깊은 대회에 출전하면서 이를 계기로 친분이 생겼다. 이후에도 이예지와 최홍만은 로드FC 행사가 있을 때마다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친분을 쌓았다. 이예지는 최홍만을 삼촌이라 부르며 따랐고, 최홍만도 이예지를 친동생처럼 챙겨주며 돈독한 사이로 지내고 있다.
29일 서울 한강공원에서 이예지와 최홍만이 만났다. 최홍만을 응원하기 위해 이예지가 서울을 방문한 것. 최홍만은 4월 16일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0 IN CHINA에 출전한다.
이예지는 평소 걷기 운동을 즐기는 최홍만을 생각해 함께 걸으며 운동했다. 개나리가 피어있는 예쁜 풍경을 배경으로 최홍만과 이예지는 쉴 새 없이 인증샷도 찍었다. 워낙 다정한 모습에 지나가는 시민들이 커플인지 의심할 정도였다.
한강공원에서 이예지는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도 하며 최홍만을 응원했다. 즉석으로 팬들의 질문을 받으며 최홍만과 팬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최홍만도 이예지의 행동이 귀여운지 미소를 지으며 성심성의껏 질문에 답변했다.
이예지는 "내가 원주에서 시합할 때 홍만 삼촌이 원주까지 와서 응원해줬다. 삼촌의 응원 덕분에 승리 할 수 있었다. 날씨도 많이 풀리고, 삼촌이 한강에서 운동을 한다기에 함께 왔다. 같이 걷고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라고 말했다.
최홍만은 "예지 덕분에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요즘 운동에만 빠져 사느라 문화생활을 못 즐겼다. 오랜만에 힐링했고, 좋은 기운을 얻었다. 예지가 응원해줬으니 다음 달 중국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웃었다.
로드FC는 4월 16일 중국 북경공인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0 IN CHINA를 개최한다. 최홍만은 아오르꺼러와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전을 치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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