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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파퀴아오와 브래들리의 클린치는 10번도 채 되지 않았다. 클린치가 난무했던 지난해 5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9)와의 '세기의 졸전'과는 딴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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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는 비록 마지막 경기를 KO승으로 장식하진 못했지만, 상당한 우세를 점했음에도 경기 막판까지 브래들리를 몰아붙이며 KO승을 위한 열정을 보였다. 브래들리 역시 주로 파고드는 파퀴아오를 향한 반격을 노리긴 했지만, 단순한 아웃복싱이 아닌 만만찮은 반격을 펼쳤다. 파퀴아오의 흐름에 말려들며 자신의 기량을 100% 발휘하진 못했지만, 두어차례 큰 펀치를 적중시키며 반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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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심판진은 116-110으로 파퀴아오의 승리를 선언했다. 3명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이었다. 8체급 석권의 전설의 마지막 경기다운 압도적인 마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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