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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3일 연장 접전 끝 7대6 승리가 인상적이었다. 경기 중반 6-1까지 앞서며 쉽게 이기는 듯 했지만, 투수들의 난조로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그렇게 역전패 했더라면 전날 패배 후유증까지 더해지고, 다음날 선발 매치업이 엄상백 대 피어밴드였기 때문에 연패 분위기로 갈 수 있었다. kt는 아직 젊은 선수들의 경험이 부족한 막내팀이기에 한 번 연패를 탔다가는, 그게 다른 팀들과 비교해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13일 경기 연장 11회초 결승점을 내고 11회말 혜성같이 등장한 투수 배우열이 우여곡절 끝에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하며 14일 경기 연승으로 이어졌다. 장시환, 김재윤 등 필승조를 모두 소모한 상황에서 배우열이 그 이닝을 책임져주지 못했다면 kt 입장에서는 상상하기 싫은 일이 벌어질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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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열이 얼마나 간절히 이번 시즌을 준비했는지 알고있는 구단 직원들도 안타깝기는 마찬가지. kt 한 관계자는 "배우열이 스프링캠프에서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며 신혼여행도 제대로 가지 않았었다. 정말 열심히 준비해 어렵게 기회를 잡았는데"라며 허탈한 반응을 보였다. 배우열은 지난해 12월 미모의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는데 스프링캠프 참가만으로도 감사한 자신의 입지 탓에 번듯한 해외 신혼여행도 가지 못하고, 짧은 국내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대신 그 시간을 투자해 운동에 전념했고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는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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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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