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구단 사상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김주찬을 앞세워 2연패를 탈출했다.
KIA는 1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13안타로 11점을 뽑은 끝에 11대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2연패를 탈출하며 시즌 전적 5승6패를 기록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김주찬이었다. 이날 김주찬은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점홈런(1회말)과 중전안타(5회말) 우중간 3루타(7회말)을 친 데 이어 8회말에는 좌전 2루타까지 날리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김주찬이 이날 달성한 사이클링 히트는 KBO리그 사상 19번째이자 KIA 타이거즈 구단 사상 1호, 김주찬 개인으로서도 1호였다.
특히 매 순간이 결정적이었다. 1회는 동점 홈런, 5회는 4-6에서 날린 추격의 1타점 적시타였다. 김주찬은 후속 이범호의 2루타 때 홈까지 밟아 동점 득점을 달성했다. 이어 7회말에는 3루타로 득점 찬스를 만든 뒤 필의 적시타 때 홈에 들어와 역전 득점을 기록했다. 8회말 2루타는 대기록 달성의 하이라이트였다.
KIA는 외국인 에이스 헥터가 5이닝 10안타 5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김주찬을 필두로 한 타선의 맹활약 덕분에 역전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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