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이 베테랑답게 위기를 잘 넘겼다."
두산 베어스가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선발 장원준의 호투와 1번 허경민의 결승타를 앞세워 3대2으로 승리했다. 6연승. 10개 팀 중 가장 먼저 10승(1무3패) 고지에 오르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두산의 6연승은 2014년 5월10 잠실 삼성전~5월17 잠실 NC전 이후 704일 만이다. 지난해 5연승이 최다였던 김태형 감독도 부임 후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두산이 1-2로 뒤지던 5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1번 허경민이 결승타의 주인공이다. 그는 1사 1,2루에서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로 빠지는 2타점짜리 2루타를 폭발했다. 볼카운트 1B2S에서 한 가운데 직구를 놓치지 않고 적시타로 연결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불안했다. 뚝 떨어진 직구 스피드, 제구도 말을 듣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의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했다. 경기 초반부터 직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지만 6이닝 8안타 4볼넷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92개의 공을 던진 장원준은 직구(29개)보다 슬라이더(29개), 체인지업(26개), 커브(8개) 등 변화구가 월등히 많았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장원준이 투구 밸런스가 좋지 않아 힘든 경기였지만 베테랑답게 위기를 잘 넘겼다. 6회까지 끌어주며 불펜에 부담을 줄여주었다"며 "오현택 정재훈 이현승으로 이어지는 불펜이 효과적인 투구를 보였다"고 총평했다. 수원=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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