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태양의 후예' 스폐셜 방송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온에어' '시크릿가든' '상속자들' 등 쓰는 작품마다 스타를 탄생시키고, 안방극장에 센세이션을 일으켜온 김은숙 작가가 '태후앓이'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이번에도 '스페셜 방송'을 편성했다. 김은숙 작가의 '스페셜' 방송은 매번 통했을까.
20일 방송된 KBS2 수목극 '태양의 후예' 스페셜 방송이 17.7%(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여전히 지켜냈다.
특히 이날은 SBS 수목극 '딴따라'의 첫 방송이었다. '태후'의 여운이 '딴따라'의 도전을 이겨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태후 스페셜'의 완승이었다. '딴따라'는 6.2%의 시청률에 그쳤고, MBC 수목극 '굿바이 미스터 블랙' 역시 8.1%의 시청률로 '태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스페셜 방송에서는 유시진(송중기)과 강모연(송혜교)의 만남과 이별, 재회 장면이 재편집됐다. 새로울 것 없는 내용이지만 '태양의 후예'를 잊지 못한 시청자들을 다시 TV 앞으로 끌어들였다.
김은숙 작가의 스페셜이 통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배우 현빈, 하지원 주연의 2011년 작품 '시크릿 가든' 역시 종영 직후 스페셜 편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당시 '시크릿 가든-숨겨둔 이야기(이하 '시크릿 가든')' 스페셜 방송이 전파를 탔다. '시크릿 가든' 스페셜은 현빈, 하지원, 윤상현, 김사랑 등 주인공들이 꼽은 명장면과 명대사,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가 깨알같이 그려졌다. '시크릿 가든' 스페셜은 전국 시청률 17.9%,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반면 안타까운 스페셜 방송도 있었다. 김은숙 작가의 2013년 작품인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이다. 당시 '상속자들'은 김은숙 작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배우 이민호와 박신혜, 김우빈의 삼각 러브스토리를 구성하며, '나 너 좋아하냐'와 같은 유행어 열풍을 이뤘다.
이에 '상속자들'을 쉽게 놓아줄 수 없었던 팬들 위해 제작진은 크리스마스 당일 '상속자들 크리스마스 에디션-사랑의 무게를 견뎌라'는 이름으로 2시간 분량으로 재편집해 방영했다.
하지만 시청률은 생각보다 저조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재방송 5.1%와 KBS2 'KBS연예대상' 재방송 5.7%보다 낮은 3.6% 수치를 기록한 것. 이에 대해 크리스마스라는 특별한 휴일이라는 것과 낮 방송시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번 '태양의 후예' 스페셜 방송은 3부작으로 구성됐다. 20일과 21일 밤 10시에는 '태후' 최고의 명대사와 명장면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또 만나요 태양의 후예 스페셜'이, 22일 밤 9시25분에는 '태후' 전 제작과정과 뒷이야기를 볼 수 있는 '또 만나요 태양의 후예 에필로그'가 방영된다. 특히 '에필로그'에서는 그동안 궁금했던 메이킹 영상이 대거 방출될 예정이다. 팬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스페셜 방송이 끝까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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