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박병호의 결장 속에 미네소타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인터리그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주고 말았다.
박병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워싱턴전에는 7회초 무사 1, 2루 찬스에 대타로 들어서 볼넷을 얻어낸 바 있다. 하루 전 워싱턴에 4대8로 진 미네소타는 이날도 0대2로 패하며 워싱턴과의 3연전 첫 두 경기를 무도 패하고 말았다.
박병호는 내셔널리그팀과의 인터리그 원정경기 4연전(앞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 2연전 포함)에 모두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지명타자 제도를 운영하지 않는 내셔널리그 팀의 홈 경기상 지명타자 박병호의 자리가 없기 때문. 1루수로는 팀 간판 조 마우어가 계속해 나섰다.
하지만 박병호의 빈 자리가 아쉽게 느껴지는 장면이 있었다. 미네소타 필 휴즈와 워싱턴 태너 로어크의 팽팽한 투수전. 미네소타가 0-2로 근소하게 뒤지던 8회초 1사 1루 찬스에서 상대가 좌완 투수 올리버 페레즈를 냈다. 2번 에디 로사리오의 삼진. 2사 후 타석에는 3번 좌타자 마무어가 서있었다. 하지만 미네소타에서는 플래툰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았다. 박병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렇게 마우어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9회초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워싱턴 마무리 조나선 파벨폰을 맞이해 4번 미겔 사노, 5번 오스왈도 아르시아, 6번 에드라르두 에스코바르가 그대로 나와 모두 아웃됐다.
미네소타 타선은 상대 선발 로어크에게 삼진 15개를 당하는 수모를 겪으며 완패했다. 경기 전체를 따지면 18삼진. 사노가 3삼진을 당하고, 나머지 7명의 타자가 2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로사리오의 삼진 1개가 더해졌다. 4홈런 타자 박병호의 화력이 더욱 아쉬운 경기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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