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영호(45) 가 대한펜싱협회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대한펜싱협회 관계자는 25일 "김 이사가 오늘 아침 협회 측에 전화를 걸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신헌철) 회장께 보고드린 뒤 사직 처리했다"고 밝혔다. 김영호는 시드니 올림픽 남자 펜싱 플뢰레 종목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땄다. 그는 최근까지 대한펜싱협회 도핑이사를 맡고 있었다.
김영호는 1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먹자골목에서 술을 마시고 인근 골프연습장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을 몰고 골목길에서 약 200m 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영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을 웃도는 0.244%로 알려졌다. 김영호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04년과 2007년, 2011년 세 차례 음주운전을 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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