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도핑 파문 이후 18개월 만에 복귀한 박태환은 27일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셋째날 자유형 400m 남자일반부 결선에서 3분44초2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Advertisement
동아수영대회는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진다. 박태환은 국제수영연맹(FINA)의 올림픽자격기록(A기준기록) 3분50초44을 가뿐하게 통과했다. 자유형 1500m와 200m에 이어 400m까지 모두 A기준기록을 충족했다. A기준기록 통과자는 전체 참가자 중 박태환이 유일하다.
Advertisement
그럼에도 이번 동아수영대회 출전을 강행한 이유에 대해 박태환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는 기회가 이 자리밖에 없었다"면서 "올림픽에서는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내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자신감을 내비쳤다.
Advertisement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이번 시즌 세계랭킹 4위 기록을 냈다. 18개월 만의 공식 복귀전을 치른 소감은.
어제(26일) 200m에서 1분46초대 기록이 좀 아쉽기는 하다. 랭킹으로 따졌을 때 뒤쳐져 보일 수도 있지만, 전체 기록보다 100미터 구간 기록이 52~53초였다는 사실이 만족스럽다.
오늘도 3분44초대 기록을 냈다. 시합전에 갑자기 수영복이 찢어져서 바꿔 입었는데, 그래도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고 열심히 했다.
-경기 외적 변수를 감안했을 때 놀랄 만한 성적이 나온 것 같다. 도핑에 대해 법적으로 고의성 없다고 인정 받았고, FINA의 징계도 마쳤다.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기회를 바라는 국민적 공감대도 형성되는 것 같다.
우선, 놀라운 성적을 보여줬다는 말씀들을 해주셔서 기분이 좋고 감사드린다. 개인적으로는 토탈 기록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사실 이보다 잘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스케줄 상황이나 외적인 요인도 좀 있었다. 하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제가 해야 할 몫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 이번 경기만 생각했다. 올림픽은 저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신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 자리에서 드릴 말씀은 아닌 것 같다. 내일 100m 경기도 올림픽 기준기록 넘어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진다면 올림픽 메달보다는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나를 넘어설 수 있다고 충분히 자신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박태환에게 올림픽은 얼마나 간절한가.
많은 분들이 성원해주시고 이렇게 많이 관심 가져주신 데 대해 보답할 수 있는 길이 지금 이 대회 같다. 이번 기록을 넘어설 수 있는 자리가 주어진다면 그게 올림픽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올림픽 메달보다 내 기록을 넘어서는 순간, 금메달이든 은메달이든 어떤 메달이든 따라올 거라 자신하고 있다.
-규정상 올림픽 출전이 어려운데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유는.
지금까지 훈련한 것이 아까우니까. 그리고 두 코치님이 나를 위해 하루하루 고생하신 데 대한 보답하는 자리가 이 대회밖에 없었다.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신 있게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올림픽까지 이제 100일 남았다. 제대로 된 훈련을 한다면 어떤 성과를 낼까.
집중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 6주 정도였다.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지만 여러 상황 속에서 이런 기록을 낸 것에 대해 자신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두 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 올림픽이 100일 남았는데, 그때는 더 강도 높은 훈련을 할 수밖에 없을 테고, 올림픽은 최상의 조건에서 뛸 수 있는 조건이기 때문에 내 기록을 넘어설 수 있는 피지컬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또 그만큼 훈련을 할 생각이다.
광주=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이호선, '운명전쟁49' 1회 만에 하차 "평생 기독교인, 내가 나설 길 아냐"[전문] -
노유정, 미녀 개그우먼→설거지 알바...이혼·해킹 피해 후 생활고 ('당신이 아픈 사이') -
[SC이슈] 노홍철, 탄자니아 사자 접촉 사진 논란… “약물 사용 사실 아냐” 해명 -
래퍼 바스코, 두 번째 이혼 발표..법원 앞 "두번 다시 안와, 진짜 마지막" 쿨한 이별 -
'암 극복' 초아, 출산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 "출혈로 병원行, 코피까지" -
지예은 "유재석, 힘들 때 엄청 전화주셔..얼굴만 봐도 눈물난다"('틈만나면') -
'결혼' 최준희, 최진실 자리 채워준 이모할머니에 "우주를 바쳐 키워주셔서 감사" -
제니·이민정 그리고 장윤정까지…'입에 초' 생일 퍼포먼스 또 시끌
스포츠 많이본뉴스
- 1.日 제압하고, 中까지 격파! '컬링계 아이돌' 한국 여자 컬링 '5G', 중국전 10-9 극적 승리...2연승 질주[밀라노 현장]
- 2."박지성, 또 피를로 잡으러 밀라노 왔나" 쇼트트랙 김길리 동메달 '깜짝 직관→태극기 응원' 포착
- 3.'본인은 탈락했은데 이렇게 밝게 웃다니...' 밀라노 도착 후 가장 밝은 미소로 김길리 위로한 최민정[밀라노LIVE]
- 4."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
- 5.20년 만에 金 도전 청신호! "예상한대로 흘러갔다" 이준서의 자신감→"토리노 기억 되찾겠다" 임종언 단단한 각오[밀라노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