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이창명이 음주운전 혐의에 대한 모든 조사가 끝날 때까지는 입장에 대해 함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창명이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이창명 측은 29일 스포츠조선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입장은 모든 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에 말씀드리겠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아직 혐의만 있을 뿐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에 조심스럽다"라며 "이창명의 입장은 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 밝힐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 28일 이창명을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내주께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계획이다.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추가 소환조사 계획은 없으며, 보강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창명은 앞서 20일 오후 11시30분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신호등을 들이받고 사고차량을 방치한 채 현장을 이탈했다. 이후 이창명은 20여시간이 지난 21일 오후 8시께 경찰에 출석해 잠적 및 음주 혐의를 강하게 부인 했다.
당시 이창명은 "사고 후 통증이 심해 병원에 갔었고 술은 한 잔도 마시지 못한다"며 사고 후 현장 이탈에 대해 "중요한 미팅이 대전에서 있었다. 핸드폰이 꺼져 있어서 난리가 난 줄 몰랐다"고 사죄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찰 조사에 다르면 이창명은 사고 당일 오후 6시30분부터 약 4시간 동안 지인 5명과 여의도 소재 음식점에서 식사하면서 중국 소주(41도) 6병, 화요 6병, 생맥주 500㎖ 9잔을 마셨다. 경찰은 해당 자리에서 마신 술을 참석자들의 수로 1/N로 나눠 시간을 추정해 계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 이창명이 중국 소주 1병과 맥주 1잔을 마셨다고 보고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6%로 추정했다.
술자리에 동석했던 지인들은 경찰 조사에서 "이창명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이창명이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던 사실이 확인됐으며, 인근 CCTV에서 중앙선을 침범하고 신호를 위반하는 모습 등 음주운전 정황이 포착됐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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