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
남기일 광주 감독의 자책이었다. 광주는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에서 후반 15분 티아고와 36분 황의조의 연속골을 내주며 0대2로 패했다. 1승1무로 상승곡선을 그리던 광주는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남 감독은 "전반과 후반을 놓고 봤을때 성남과 대등한 경기했다고 생각한다. 팀에 안좋은 일도 있었고, 예기치 않은 일도 있었다. 준비한다고 했는데 준비한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다. 모든 것이 내 실수고 선수들은 더운 날씨,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남 감독은 특히 티아고의 돌파를 막지 못한 것이 아쉬운 듯 했다. 남 감독은 "티아고의 일대일 상황을 잘 막지 못했다. 페널티박스에서 기다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세트피스 세컨드볼 장면에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했다. 광주는 이날 18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남 감독은 "슈팅 18개를 해서 못넣었으니까 나중에는 20개 이상 해서 골을 넣겠다"고 했다.
패하기는 했지만 남 감독은 소득도 있었다고 했다. 남 감독은 "패한 경기에서 준비한 과정이 잘 됐는지 되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다음 경기가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도 된다. 유효슈팅도 많이 나오지 않았고, 원하는 방향으로 슈팅하지 못했다. 경기력은 좋았지만 마무리가 안됐다. 부상선수가 있다보니 매끄러운 경기를 못했다. 지는 경기가 우리에게 나쁘지는 않다. 다음 경기 준비 잘해서 반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탄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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