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자이크로가 짜릿한 극장골을 터뜨리며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고양은 5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주 험멜과의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대2로 승리를 거뒀다. 7라운드까지 2무5패로 1승도 올리지 못했던 고양은 충주를 제물 삼아 지긋지긋한 '무승'에서 벗어났다.
선제골은 충주가 터뜨렸다. 전반 22분 김한빈의 크로스를 받은 박지민이 자신의 시즌 2호골로 고양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고양이 역습을 펼쳤다. 후반 7분 이예찬의 도움을 받아 윤영준이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불과 5분 뒤인 후반 13분에는 데파울라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첫 승의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어 갔다.
하지만 충주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후반 31분 김신이 이태영의 땅볼 패스를 받아 시즌 3호골을 터뜨리며 2-2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대로 경기가 마무리될 것 같았던 후반 추가시간. 승리가 더 간절했던 고양이 역전드라마를 썼다. 고양은 후반 49분 박정훈이 천금 같은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고양에 첫 승의 기쁨을 안겼다.
이날 승리로 고양은 1승2무5패(승점 5)를 기록하며 충주와 자리를 바꿔 9위로 올라섰다. 충주는 1승1무5패를 기록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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