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국가대표 출신 패트릭 에켕(26·디나모 부큐레슈티)의 경기 중 사망사건에 세계 축구계에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에켕은 7일 새벽(한국시각) 홈구장에서 열린 비토룰과의 루마니아리그 경기를 하던 중 후반 24분 갑자기 쓰러졌다. 에켕은 긴급하게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2시간 만에 숨지고 말았다.
에켕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루마니아 현지 언론은 그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에켕은 작년 1월 카메룬 성인국가대표팀에 선발돼 그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하는 등 장래가 촉망되는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2003년 비비앙 푀의 사망사건 이후 13년 만에 비극이 일어나자 카메룬은 물론 세계 축구계가 비통을 금치 못하고 있다.
애도의 뜻을 담은 'RIP(Rest In Peace·편히 잠들길)' 릴레이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RIP' 릴레이는 최근 세계적인 팝스타 프린스가 세상을 떠나자 등장한 바 있다.
카메룬축구협회는 에켕의 사망 사실을 인정하면서 '우리는 에켕을 잃은 슬픔에 대해 뭐라 표현할지 모르겠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여기에 에켕의 전 소속팀 코르도바 등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RIP' 물결이 일고 있다.
에켕의 카메룬대표팀 동료 스테판 음비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카메룬 축구 가족들은 형제 한 명을 잃었다. 나는 이 현실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 패트릭 에켕 편히 잠들길…'이라며 생전의 에켕과 다정하게 찍을 사진을 올려 보는 이의 가슴을 저리게 했다.
이밖에 각국 외신들은 에켕의 사망 이후 각 축구계의 애도 분위기를 속속 전하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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