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침묵을 깼다.
기성용은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업튼파크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3월 20일 애스턴빌라전 이후 첫 선발이다. 겹경사가 있었다. 기성용은 2-0이던 후반 6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시즌 2호다.
오랜만의 선발출전이어서인지 경기 초반에는 다소 얼어붙은 듯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내 감을 잡았다. 시의적절한 패스 공급, 안정적인 볼 키핑, 유연한 연계가 돋보였다. 공격가담도 적극적이었다. 기성용은 전반 29분 라우틀리지가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이후 전반 33분에는 자신이 직접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웨스트햄 골문을 위협했다.
오랜만에 골맛을 봤다. 기성용은 후반 6분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바로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 웨스트햄 골망을 갈랐다. 지난해 12월 27일 웨스트브롬위치전 골 이후 4개원여 만이다.
스완지시티는 라우틀리지, 아이유, 기성용의 연속골로 3-0 리드를 잡았다. 비록 후반 23분 킹슬리의 자책골로 1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45분 고미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4대1 완승을 거뒀다. 스완지시티는 이날 승리로 승점 46점을 기록, 11위에 랭크됐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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