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국제 레이싱 대회가 서킷을 달군다.
슈퍼카들이 출동하는 아시아 최대 스피드 축제 'AFOS'(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가 오는 14~15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다.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렸던 KIC에서 지난 5일부터 진행중인 '2016 모터&레저스포츠 한마당'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할 이번 대회는 좀처럼 쉽게 접하기 힘든 슈퍼카들이 출전, 모터스포츠팬들에겐 오랜만에 즐기는 스피드의 향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 클래스인 GT(그랜드 투어링)아시아를 중심으로 TCR, 포뮬러 르노 2.0 등 3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GT아시아에는 페라리458 이탈리아, 아우디 R8을 비롯해 애스턴마틴 밴티지, 벤틀리 컨티넨탈, 맥라렌 650S 등 8대 메이커에서 20대 이상의 다양한 차량들이 나선다. 대당 가격은 4억~5억원대이며, 최고출력은 550~600마력, 최고속도는 318~333㎞에 달할만큼 엄청난 제원을 자랑하며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도 3초대에 불과하다.
TCR은 혼다, 폭스바겐, 오펠, 포드, 세아트 등이 만든 2000㏄ 양산차들이 참가하는 클래스로, 아시아 투어링카 대회를 대표하고 있다. TCR 아시아 시리즈의 올 시즌 개막전이기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포뮬러 르노 2.0은 F1 코리아 그랑프리 이후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포뮬러 머신 특유의 박진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F1을 노리는 아시아 유망주들의 경연장으로 한국에선 1986년생 동갑내기인 서승범, 김학겸이 출전, 한국팬들에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이밖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유명 드라이버와 슈퍼카를 직접 볼 수 있는 그리드워크 등 체험행사 그리고 걸그룹 여자친구의 공연 등도 함께 열린다. 옥션과 G마켓에서 1만원에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한편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5일부터 8일까지 열렸던 '2016 모터&레저스포츠 한마당'에는 무려 4만8000여명의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모여 레포츠와 결합된 모터스포츠 축제를 즐겼다. 특히 개막일인 5일에는 국내 100m 신기록 보유자인 육상선수 김국영, 그리고 여성 레이서 권봄이가 각각 나서 70m의 트랙에서 펼치는 '사람과 자동차의 대결'이라는 이색 이벤트가 열리기도 했다. 스타트 이후 김국영이 40m까지는 앞서갔지만 결국 50m이 넘어가면서 권봄이가 운전한 아반떼에 밀려 아쉽게 패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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