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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결은 시의적절한 변화다. 제주는 그간 4-2-3-1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제주 특유의 패스 플레이를 위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조성환 감독(46)은 수원FC전에서 스리백을 들고왔다. 고육지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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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의 전술변화는 이뿐만이 아니다. 조 감독은 시즌 개막 초반 까랑가와 김 현을 번갈아가며 원톱에 기용했다. 전방압박은 합격점을 줄만 했다. 하지만 예리함이 떨어졌다. 변화가 필요했고, 결단이 내려졌다. 지난달 10일 수원전이었다. 조 감독은 후반 24분 김 현을 빼고 그동안 공격형 미드필드로 뛰던 마르셀로를 원톱으로 기용했다. '원톱 마르셀로' 카드는 성공적이었다. 2골 모두 마르셀로 투입 후 터졌다. 그 중 1골은 마르셀로가 넣었다. 이후 조 감독은 마르셀로를 최전방 공격수로 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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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수였다. 이근호가 전방위로 뛰어다니며 공간을 만들자 좌우측 윙백들이 빈 공간을 파고들었다. 양 측면을 흔들자 2선의 송진형 권순형의 움직임이 자유로워졌다. 조 감독은 "이근호가 비록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최고 수훈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최전방에서 이근호가 공간을 만든 덕에 2선에서 다양한 공격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른쪽 윙백으로 나선 안현범은 페널티킥 유도와 1도움을 기록했고, 송진형은 1골-1도움을 올렸다. 권순형도 시즌 1호골을 터뜨렸다. 마르셀로는 멀티골을 쐈다. 스리백과 원톱 이근호로부터 파생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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