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바디는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타다. 바디는 11경기 연속골을 기록, 연속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그야말로 올해는 바디를 위한 시간이었다. 비결이 무엇일까. 바디는 '재충전'을 꼽았다. 폭발적인 질주와 90분을 쉼 없이 뛰어다닐 수 있었던 것은 적절한 휴식 덕분이었다.
그런데 바디는 선덜랜드 선수들을 보며 여유를 즐겼다고 한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바디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리그 휴식기 동안 우리는 두바이로 갔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생각이었다"고 운을 뗀 뒤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곳에서 휴식을 취했다. 환상적인 날씨였다. 여유를 즐기며 휴식했다"면서 "그런데 거기에 선덜랜드 선수단도 있었다"고 밝혔다.
바디가 기억을 되새겼다. 그는 "우리는 7일 간 푹 쉬었다. 반면 선덜랜드 선수들은 계속 훈련을 했다"며 "그들이 뛰는 모습을 보며 휴식을 취하니 뭔가 모르게 여유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재충전 덕분인지 레스터시티는 리그 후반에도 돌풍을 이어갔다. 바디는 리버풀-맨시티-아스널과의 3연전을 올 시즌 백미로 들었다. 레스터시티는 2월 3일 리버풀전(2대0 승)을 시작으로 6일 맨시티(3대1 승), 14일 아스널(2대1 승)과 차례로 맞붙었다. 모두 이겼다. 바디는 "환상적인 기억이다. 사실 그렇게까지 좋은 결과를 얻을 지 몰랐다"며 "강팀들과의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것이 올 시즌 우승에 큰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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