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KEB하나은행 FA컵 32강전이 11일 전국 16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FA컵 32강전부터는 K리그 클래식 팀들이 참가해 3라운드를 통과한 하부리그 팀들과 격돌을 펼친다. FA컵의 묘미가 약팀의 반란인 만큼 32강에서 어떤 이변이 펼쳐질 지 관심을 모은다.
가장 주목을 받는 경기는 지난해 FA컵 챔피언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다. 올 시즌 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압도적인 서울이지만, 대구의 사령탑 이영진 감독은 과거 FC서울에서 수석코치를 맡은 적이 있어 껄끄러운 상대다. 최용수 감독도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하는 만큼 흥미로운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FC서울과 대구FC 경기는 IB스포츠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K리그 승강을 통해 클래식과 챌린지로 자리를 바꾼 수원FC와 대전시티즌 경기도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FA컵에서만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지역 대결인 부산아이파크(K리그 챌린지)와 부산교통공사(내셔널리그)의 '부산 더비'도 펼쳐진다.
패기의 대학팀과 프로의 대결도 FA컵의 볼거리다. 백미는 성남FC와 영남대의 경기다. 두 팀은 2014년부터 3년 연속 대결을 펼치는 기구한 운명이다. 2014년에 8강, 지난해에는 16강에서 만나 두 번 모두 성남이 이겼지만 모두 1골차 승부였다. 올해는 영남대가 1골의 벽을 넘을지 주목된다.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작년 U리그 준우승팀 성균관대는 서울이랜드, 단국대는 상주 상무에 도전장을 내민다.
K3리그 3팀도 32강전에 출전한다. 작년 K3리그 챔피언 포천시민축구단은 작년 K3리그 결승전 상대인 경주시민축구단과 대결한다. 두 팀 대결의 승자는 FA컵 16강이라는 빛나는 전리품을 획득한다. 3라운드에서 작년 U리그 우승팀 용인대를 꺾은 청주시티FC도 여세를 몰아 현재 K리그 꼴찌인 인천유나이티드에 도전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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