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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은 최근 노상래 감독의 자진사퇴 선언으로 뒤숭숭한 시간을 보냈다. 구단의 만류로 노 감독이 마음을 돌리면서 팀 분위기는 수습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다행히 이번 일이 전남에겐 각성의 계기로 작용했다.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감독과 선수, 구단이 함께 짊어지고 극복해 가기로 마음을 모았다. 팀은 공동운명체다. 새 출발을 다짐한 전남은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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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을 통해 뒤숭숭했던 팀 분위기를 추스른 전남. 진정한 반전의 성공 여부는 K리그 클래식이다. 9라운드까지 4승2무3패(승점 14)로 4위를 달리고 있는 '신흥 강자' 제주FC를 만난다. 제주는 '닥공'의 선두주자 서울FC와 함께 클래식 12개팀 중 가장 많은 득점(18골)을 올린 막강 화력의 팀이다. 지난 9라운드 수원FC전에서는 무려 5골을 몰아넣었다. 제주의 공격진에 전남은 철통 수비로 맞선다. 4실점으로 역전패(3대4) 했던 8라운드 상주전을 제외하면 그간 전남의 실점은 많지 않았다. 9라운드 인천전도 무실점으로 뒷문을 꽁꽁 틀어막았다. 여기에 FA컵에서 폭발한 득점력이 이어지면 제주와도 해볼 만하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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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상주를 제물 삼아 무승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클래식 12개 팀이 차례로 맞붙는 11번의 매치업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 더는 늦장 부릴 시간이 없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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