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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제가 잘했나요? 못해도 예쁘게 봐주신 것 같아 부끄러워요(웃음). '또 오해영'은 복합적인 대사가 정말 많아요. 가만히 보시면 대사 길이가 엄청 길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예요. 아주 어려운 대본에 속하는데 자칫 잘못 읽다가는 감정 없는, 재미없는 대사가 되더라고요. 감정과 말하는 톤, 행간을 모두 신경 쓰면서 지루하지 않게 말하는 게 중요하죠. 대사들이 너무 좋아서 아까울 정도랄까요? 제가 할 수 있는 해석을 다 하는 게 소임인데 끝까지 잘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많이 배우는 작품인 거 같아요."
"밀크 출신이요? 제가 말하지 않으면 다들 모르더라고요. 하하. '그런 걸그룹이 있었어?'라며 묻는 사람들도 있고요. 특히 어린 친구들은 더 모를 거예요. 그동안 작품을 가리지 않고 최대한 많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어요. 전 세상에서 그냥 얻는 행운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많이 배우고 싶어서 적극적으로 작품에 참여했죠. '연기는 하면 할수록 는다'는 말, 전 그 말을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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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현장에서 배운 건 무시 못해요(웃음). 선배들이 했던 연기, 감독들의 디렉션 등 잘 기억했다가 '또 오해영'에서 조금씩 활용해보고 있죠. 하하. 2013년 방송됐던 MBC '제왕의 딸 수백향' 할 때 특히나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어떤 한 인물의 일대기를 그려가면서 체력도 많이 키우고 연기하는 방법도 많이 배웠어요. 내공이라면 그때 조금 쌓인 것 같기도 하고요. 그때 만난 모든 사람이 큰 도움이 됐어요. 제가 또 인복 하나는 끝내주거든요(웃음). 제가 했던 작품 중 감독, 작가, 배우, 스태프까지 안 좋았던 적이 없죠. 누군가는 지치지 않냐며 동료들이 걱정해주는데 아직 멀쩡해요. 하하. 현장에서 힘을 받는 스타일이라 피곤해도 현장만 가면 힘이 나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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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은 제게 후회 없이 다 해본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라요. 저도 사람인지라 보여주고 싶지 않은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 이상하게 '또 오해영'에서는 그런 게 없어요. 그냥 제 진짜 모습을 전부 보여주고 싶고 평가받고 싶어요. 딱 어떤 배우로 남고 싶다는 생각은 없어요. 그저 꾸준히 연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대중도 이런 저를 불편하지 않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최근에 '또 오해영'의 송현욱 PD님이 '16개의 즐거움을 위해 달리자'라고 기운을 불어넣어 줬는데 전 이 말이 너무 좋더라고요. 연기하는 사람도 즐겁고 보는 사람도 즐거우면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또 오해영'이 다행스럽게도 4개의 즐거움을 드린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 12개의 즐거움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할게요. 끝까지 많은 관심, 애정 부탁드려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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