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JTBC가 사극 명가로 자리잡을 기세다.
13일 JTBC 새 금토극 '마녀보감'이 첫 선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녀 홍주(염정아)가 아이를 얻지 못하는 중전 심씨(장희진)을 위해 흑주술을 사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주는 중전 심씨가 아들을 낳을 수 없는 석녀라는 걸 알아냈다. 이에 신력이 강한 무녀 해란(정인선)을 회임시키고 흑주술로 복중 태아를 심씨의 뱃속으로 옮기는 계획을 세웠다. 결국 아기를 빼앗긴 해란은 강력한 저주를 퍼부으며 죽음을 맞았다. '쌍둥이 모두 17세가 되는 날 죽음을 맞이할 것이고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과 아이가 사랑하는 사람 모두 죽을 것'이라는 게 저주의 내용이었다.
아직 윤시윤 김새론 곽시양 등 주연 배우들이 등장하지 않았지만 '마녀보감'은 첫회부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염정아와 정인선, 이성재는 숨막힐 정도의 긴장감을 극에 불어넣으며 한 순간도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피디한 전개도 흥미를 더했다. 심지어는 흑주술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한 CG도 유치하지 않게 잘 표현됐다.
JTBC는 이제까지 유독 사극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하녀들', '인수대비', '꽃들의 전쟁'까지 모두 호평을 받아냈던 것. '마녀보감' 역시 이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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