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헤나투 산체스 영입에 실패한 이유가 산체스의 전 소속팀 벤피카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벤피카는 유로 2016에 출전할 포르투갈 대표팀 명단이 발표되기 전에 산체스를 이적시키기를 원했다"며 "나이가 어린 산체스가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을 경우 이적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18세인 산체스는 포르투갈에서 '제2의 호날두'라 평가 받으며 올 시즌 유럽 빅클럽으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아왔다. 그중에서도 맨유는 산체스의 다음 행선지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지난 달 벤피카의 루이스 필리페 비에이라 회장이 산체스의 이적 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해 맨유 관계자들을 만났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4600만 파운드(약 768억원)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측의 협상은 결국 결렬됐다. 벤피카는 포르투갈 대표팀 명단 발표 전에 하루라도 빨리 높은 이적료를 받고 산체스를 이적시키기를 원했지만, 맨유의 결정은 점점 지연됐다. 맨유 이적을 원하던 산체스는 벤피카의 거센 압박에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 사이 바이에른 뮌헨이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하며 산체스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산체스는 맨유가 아닌 뮌헨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뮌헨은 지난 10일 산체스와의 5년 계약을 발표했다.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467억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 11 선정이나 발롱도르 수상에 대한 옵션을 포함하면 4500만 유로(약 600억원)에 이른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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