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은 멜버른(호주)전에서 신중한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16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의 렉탱큘러스타디움에서 열린 멜버른과의 2016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최 감독은 "멜버른의 조별리그 경기를 분석해보니 상당히 팀 조직력이 좋았다. 16강에 오를 자격이 있는 팀이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개인 능력도 좋다. 팀 분위기도 상승세다. 우리가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멜버른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16강 진출의 성과를 이뤄냈다. 2006년 우승, 2012년 준우승의 성과를 이뤄낸 바 있는 전북 입장에선 경험 면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한 부분이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경험도 변수가 될 수는 없다"며 "선수들의 컨디션과 준비 과정이 중요하다. 멜버른은 홈경기이고, 조별리그에서 강했다. 수비 위주의 경기를 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는 없다. 정상적이고 신중한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멜버른엔 공격 쪽에 위협적인 선수들이 있다"면서도 "우리도 그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멜버른은 한두 명의 선수가 아니라 팀 조직력으로 경기를 하는 팀이다. 그에 대해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케빈 무스카트 멜버른 감독은 "전북은 좋은 팀이고 강한 팀이다. 선수 구성과 전술적인 완성도가 뛰어나다. 레오나르도와 이동국에 의존하는 팀 같다. 공수 전환이 빠르고, 역습에도 능하다. 많은 준비했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 자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진지해졌다. 조별예선에서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 줬다. 앞으로도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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