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 양학선(24)이 리우올림픽 기계체조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 출전했지만 기권했다.
양학선은 21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기계체조 최종 선발전에서 매 종목 경기에는 참가했으나, 연기를 펼치지 않고 손을 들고 인사한 뒤 무대를 내려가는 방식으로 기권했다.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따낸 양학선은 지난 3월 23일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이 끊어져 수술을 받았다. 현재는 발목 보조기를 뗀 상태지만 완벽한 회복을 위해서는 안정이 필요한 상태다. 부상의 여파로 앞서 지난달 열린 1차 선발전에는 불참했다.
리우올림픽 출전 의지를 꺾지 않은 양학선은 최종 선발전 참가 신청서를 내고 재활에 힘썼다.
비록 연기를 펼치지 못하고 기권했지만 양학선의 올림픽 출전길은 열려 있다. 5명의 대표선수 중 4명은 성적에 따라 선발하고, 나머지 1명은 선발전 성적과 상관없이 체조협회가 우수선수 추천규정에 의해 선발할 수 있다. 양학선이 리우올림픽 전까지 회복하게 되면 대표팀에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
양학선은 22일 열리는 2일차 경기에도 참가할 예정이지만 첫날 경기처럼 기권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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