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 힘을 주세요."
김도훈 인천 감독이 부진 탈출을 위한 호소의 변을 토로했다.
인천은 22일 홈에서 벌어진 광주와의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에서 0대1로 패했다. 공격수 이효균이 전반 44분 퇴장당하는 바람에 수적 열세에서 잘 버티다가 경기 종료 직전 실점으로 맞은 아쉬운 패배였다.
4무7패. 리그 첫 번째 스테이지가 끝나도록 1승을 챙기지 못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결과에 대해 인천 팬들께 죄송하다. 퇴장당한 상황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1승도 챙기지 못한 첫 스테이지에 대해서는 "승리 없이 실패로 끝났다. 하지만 선수들이 초반보다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부분도 있다. 두 번째 스테이지에 들어가면 분명히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반드시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면서 부진에 빠진 선수단에 대해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다. 김 감독은 "성적 부진에 대한 팬들의 비난을 이해한다. 죄송한 마음이다. 잘 하고 있을 때 칭찬하고 힘을 실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진할 때 힘을 주면 더 고마울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은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아서 주변에 따라 흔들릴 수 있다"면서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점점 작아지고 있다. 우리 선수들 정말 피나게 노력한다는 점은 인정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년처럼 인천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힘을 주신 것처럼 부진 탈출을 위해 애를 쓰고 있는 선수들에게 힘을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최근 성적 부진으로 인해 외부에서 팬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이를 의식한 듯한 호소였다.
한편 김 감독은 이날 첫 출전한 쯔엉에 대해 "부담이 많았을 텐데 패스워크나 경기 조율 등 자신의 능력을 다는 아니지만 잘 보여준 것같다"면서 "처음 봤을 때에 비해 많은 발전을 하고 있다. 우리 팀에 도움이 되도록 앞으로 기회를 줄 것이고 함께 가야 할 선수"라고 평가했다.
인천=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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