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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아 꾸준한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선수들을 발탁할 뜻을 밝혀 왔다. 하지만 올 시즌 유럽파 선수들의 성적은 낙제점이다. 대부분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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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소속 선수들도 대표팀의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 새끼발가락 부상을 당한 구자철은 이번 소집에 응하기 어렵지만, 홍정호와 지동원이 구자철의 몫까지 소화한다. 홍정호는 아우크스부르크의 뒷문을 든든히 지키며 강등 탈출에 힘을 보탰고, 지동원은 부상에서 회복해 시즌 막바지에 교체 출전 기회를 잡으며 경기감각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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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박주호(도르트문트)와 김진수(호펜하임)에게는 대표팀 승선 티켓이 돌아가지 않을 전망이다. 박주호는 정강이 부상으로 회복 중이며, 김진수는 소속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1골밖에 뽑지 못한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도 깜짝 탈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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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스트라이커는 국내파들의 몫이다. 지난해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던 황의조(성남)와 이정협(울산)이 무난히 대표팀 명단에 오를 전망이다.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하는 박기동(상주)도 대체 자원으로 거론됐지만, 슈틸리케 감독의 신임을 얻기엔 시간이 짧았다.
대표팀의 붙박이 왼쪽 풀백 박주호와 김진수의 공백은 윤석영이 채운다. 비록 소속팀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풀백 자원이 부족한 대표팀에게 윤석영만큼 믿음직한 카드도 없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의 주역으로서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도 갖고 있다. 최근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와 계약이 만료돼 새 소속팀을 찾고 있는 윤석영에게 대표팀 발탁은 또 다른 기회다.
슈틸리케호는 29일 유럽 원정을 떠나, 6월 1일에 스페인과 5일에 체코와 A매치를 치른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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