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A매치? 시험이 먼저!'
학교 시험 때문에 A매치에 출전하지 못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집트의 떠오르는 신예 라마단 소비 이야기다.
영국 BBC는 소비의 황당한 사연을 소개했다. 이집트는 6월 4일 탄자니아에서 탄자니아와 2017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G조 예선 원정경기를 치른다. 당초 이집트는 신예 소비를 차출하려 했다. 알 아흘리 소속인 소비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이미 이집트 대표로 6경기에 나서 1골을 집어넣었다. 이집트 축구를 이끌어나갈 미래 자원이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이하브 레흐타 이집트 팀디렉터는 소비를 데리고 올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라마단 소비가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그는 고등학교 시험을 치르기 위해 이집트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일정이 문제였다. 레흐타 디렉터는 "탄자니아 경기는 6월 4일이다. 시험은 그 다음날인 5일이다. 경기 후 바로 이집트로 돌아오는 비행기표를 구할 수 없었다. 때문에 아쉽게도 소비를 놔두고 원정을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로서는 큰 손실이다. 소비는 중요한 선수다. 다른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비는 나이지리아와의 두번에 걸친 예선전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 1대1로 끝난 원정경기에서 소비는 모하메드 살라의 골을 도왔다. 이어진 홈경기에서는 직접 결승골을 집어넣으면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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