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윤석영(26)이 유럽 무대에서 도전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윤석영은 23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실시된 해외파 훈련에 참가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유럽에서 새 팀을 구하는 게 첫 목표"라고 밝혔다. 윤석영은 지난 2015~2016시즌을 마친 뒤 퀸즈파크레인저스(잉글랜드)와 계약이 만료된 상황이다. 윤석영은 "사실 그동안 유럽에서 뛰면서 '좀 더 잘할 수 있는데'라는 아쉬움이 컸다"며 "영국 취업비자(워크퍼밋)가 강화된 부분도 있긴 하지만 좀 더 알아봐야 할 것이다. 일단 지속적인 활약을 할 수 있는 팀에 합류하는 게 목표다. 타 리그 진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영은 "(기)성용이형이 중심이 되어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 아무래도 귀국 후 시간이 많이 남아 컨디션이 떨어질 수 있는데 스페인, 체코전에 대비하기 위해 일찍 훈련을 하게 됐다"며 "첫날부터 (훈련이 길어) 좀 힘들긴 했다(웃음). 빨리 몸을 만들고 싶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파주에 자주 온 만큼 어색하진 않은데, A대표팀 소집은 1년 만인 것 같다"며 "감독님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선발도 어렵다는 말을 했다. 내가 뛰지 못했으니 이해해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항상 A대표팀에 다시 들어오기 위해 준비를 해왔다. 어려운 시즌을 보냈지만 그만큼 많이 성장한 만큼 잘 준비해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스페인, 체코와의 맞대결은 큰 도전이다. 윤석영은 "스페인, 체코 같은 팀을 만나게 되면 더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게 사실"이라며 "긴장감을 갖고 뭉쳐야 한다. 경험이 없는 선수들은 선배들이 충분히 잘 이끌어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지션 경쟁자인 박주호(도르트문트) 김진수(호펜하임)가 소속팀 부진으로 대표팀 승선 기회를 놓친 부분을 두고는 "누구나 컨디션의 기복이 있기 마련이다. (박)주호형이나 (김)진수 모두 경기를 많이 뛰진 못했지만 충분한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라며 재기를 내다봤다.
파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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