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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만난 캐리는 마치 영상에서 본 그대로 밝고 활기찼다. 슬며시 동심을 끄집어내는 옷차림, 말투 그리고 웃음소리까지 그대로다. 오빠부대 아닌 언니부대를 이끄는 그는 아이들 사이의 인기를 실감하냐는 말에 "마트나 놀이공원, 어린이들이 많은 곳에 가게 되면 느낀다.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도 많이 알아봐 준다. 함께 사진도 찍는다. 저를 보면 함성을 지르는 모습에 깜짝 놀라고 또 기쁘다"며 아이처럼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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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하면서 저도 힐링돼요. 어렸을 땐 인형, 레고 등이 전부였는데 지금은 장난감 수준들이 높고 훌륭하더라구요. 그래서 볼 때마다 깜짝 놀라요. 그게 신기하고 재밌어서 하다보니 제 스스로가 빠져들어요."
"실제로 대사를 치면 아이들이 '오호 캐리도 마법 할 줄 아네?' '맞아!' 이렇게 즉석에서 소리치는데 직격으로 감정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 좋아요. 실제 뮤지컬 블로그 후기 중 '우리 애가 이렇게 대답을 잘하는 줄 몰랐다'고 하는 글도 있었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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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론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특정 장난감을 소개하면 프로그램을 보는 아이들로 하여금 부모들의 소비를 유발하게 만든다는 지적이다. 조심스레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사실 아픈 아이들은 밖에 많이 못나가고 친구를 만날 기회도 적잖아요. 근데 캐리로 힘을 얻고 치유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해요. 그래서 병원에 찾아가 놀아주고 또 소통하면 어떨까 해서 시작하게 됐고, 지금도 계속하고 있어요."
아이들의 대통령, '캐통령' 캐리는 그렇게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제가 해온 거에 비해 아이들이 너무 많은 사랑을 줬어요. 너무 감사하고 그걸 얼만큼 잘 아이들에게 돌려줄지, 얼마나 좋은 기억으로 남게 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고민입니다.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데 있어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gina100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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