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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원점이었고, 원정 다득점 원칙도 사라졌다. 연장 30분은 새로운 시작이었다. 서울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연장 전반 3분 박주영의 크로스를 받은 아드리아노가 두 번째 골을 선물했다. 아드리아노의 ACL 11호 축포였다. 이대로 끝나면 환상적인 그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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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도 단내나는 혈투였다. 우라와가 '동전 던지기'에서 주도권을 잡았다. 선축에 진영도 우라와 서포터스 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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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와는 4번째 키커까지 성공하며 스코어는 4-2로 벌어졌다. 서울은 다시 벼랑 끝에 몰렸다. 그 순간 다시 한 번 각본없는 드라마가 연출됐다. 김원식이 성공하며 4-3으로 따라붙었고, 유상훈이 우라와의 마지막 키커로 나선 골키퍼 슈사쿠의 킥을 선방했다. 그리고 고요한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다시 승부는 4-4 원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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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전북 현대에 이어 ACL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지난해 16강 탈락의 아픔을 깨끗이 씻었다. ACL 8강전은 8월말 재개된다. 서울의 밤은 감격이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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