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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의 선수가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그중 기성용(스완지시티) 손흥민(토트넘) 지동원 홍정호(이상 아우크스부르크) 한국영(카타르SC) 임창우(알 와흐다) 윤석영(찰턴) 석현준(FC포르투) 등 시즌을 마친 해외파 선수들과 황의조(성남)가 선발대로 먼저 떠났다. 이 용(상주)과 이재성(전북) 주세종(서울)은 29일 K리그 경기를 치른 후 30일 출국한다. 윤빛가람 (옌벤 푸더) 정성룡(가와사키) 곽태휘(알 힐랄) 등 중국 일본 중동 리그 소속 선수들은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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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체코는 29위다. 반면 한국은 54위다. 객관적 수치상 한국이 열세다. 슈틸리케 감독은 유럽 강호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축구철학과 정신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스페인과 체코가 우리보다 기술적으로 뛰어나더라도 경기 시작 전부터 위축돼선 안 된다"며 선수단을 독려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FIFA 순위만 놓고 보면 두 차례의 경기에서 누가 더 이길 가능성이 높은지 쉽게 예상하겠지만, 적어도 경기장에서는 실력 차이가 느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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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스페인을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밀리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잘 알고 있지 않냐"고 반문하며 "스페인을 상대로 점유율을 높이고 수비라인을 올려 전방 압박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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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원정을 떠나는 선수들은 기대와 자신감으로 들뜬 모습이었다.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갖지 못했던 유럽파 선수들에게 유럽 현지에서 치러지는 A매치는 자신의 실력과 존재감을 증명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무대다.
이날 대표팀 출국길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려 선수들에게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이용수 기술위원장 등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도 공항에 나와 먼 길을 떠나는 선수들을 격려했다.
인천공항=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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