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또다시 테러에 희생됐다.
이라크 바쿠바 지역의 레알 마드리드 팬클럽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TV로 보던 도중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았다. 최소 12명이 숨졌다.
30일(한국시각) 스페인 축구매체 아스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동쪽으로 약 50㎞ 떨어진 바쿠바 지역의 레알 마드리드 팬클럽에 무장 괴한이 난입했다'며 이들이 총을 난사한 뒤 도망갔다고 전했다. 무장 괴한은 4명으로 알려졌다. 치안부대가 이들을 쫓고 있지만 아직 어느 단체의 소행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바쿠바 지역 레알 마드리드 팬클럽 회장인 지아드 알비다니는 "이달 초에 일어났던 공격과 비슷하다. 12명이 숨졌고 최소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이 참사에 앞서 지난 13일에도 레알 마드리드 팬클럽에 대한 테러가 발생했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50마일(80km) 떨어진 발라드 지역에서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 대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 16명이 희생됐었다. 당시 AK-47 소총으로 무장한 괴한들은 팬들이 찾는 카페를 공격했다. 이 테러에 대해 '이슬람국가'(IS) 연계세력은 자신들의 소행이라 주장했다. 이들은 축구를 반 무슬림적인 것으로 간주, 공격대상으로 삼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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