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격투기 대회 MAX FC는 25일 전북 익산에서 개최 예정인 네 번째 넘버링 대회의 부제를 '쇼미더맥스'로 정하고, 힙합 열풍에 동참했다. 참가 선수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려 힙합 스타일의 화보를 촬영하는가 하면, 대회 당일에는 래퍼들을 초청, 선수 입장 무대를 힙합 공연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는 '맥시멈' 체급이라고 할 수 있는 헤비급(+95kg) 슈퍼파이트로 결정되었다. 베테랑 임준수(33·광주코리안베어짐)가 MAX FC 무대에 도전하는 첫 번째 종합격투기 선수로 확정되며 신예 권장원(19·원주청학)과 대결한다. 대결의 구도는 '베테랑 종합격투가 vs 입식격투기 신성'의 이종격투기 형태가 되었다.
경기는 입식룰로 진행되지만 종합과 입식을 넘나들며 잔뼈가 굵은 임준수가 과연 메이저 입식격투기 대회인 MAX FC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권장원(19·원주청학)은 이제 막 스무살에 들어선 어린 선수이지만 9전 9승 8KO의 막강한 전적을 자랑한다.
권장원은 "관장님과 내기를 했다. 1라운드 KO는 소고기, 2라운드 KO는 삽겹살, 3라운드까지 가면 익산에서 원주까지 뛰어가기로 했다. 무조건 소고기 먹을거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베테랑 임준수에 대해서 묻는 질문에는 "아이유 사촌오빠라는 것 정도만 안다. 이외에는 잘 모르겠다. 아이유는 좋지만 사촌오빠까지 좋아할 필요는 없지 않나. 1라운드 버티면 베테랑으로 인정해 주겠다"며 위트 있는 '디스'를 날렸다.
권장원은 2015년 전국체전 무에타이 헤비급 금메달을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1m91, 120㎏의 거구임에도 불구하고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킥이 주특기일 정도로 테크닉이 뛰어나다.
그는 "필살기는 하이킥과 니킥이다. 하지만 내 로우킥을 4대 이상 버틴 선수가 아직까지 없어서 하이킥을 사용할 일이 없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권장원은 "쇼미더머니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의 참가자인 '씨잼(류성민)'을 좋아한다"며, "내가 이번 MAX FC 무대의 씨잼이 되겠다. 씨잼, 함께 승리하자"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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