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날이었다. 남자복식과 여자단식을 제패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프랑스오픈 남자복식에서는 펠리시아노 로페스-마크 로페스(이상 스페인) 조가 우승했다. 로페스-로페스 조는 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 밥 브라이언-마이크 브라이언(이상 미국) 조를 2대1(6-4 6<6>-7 6-3)로 제압했다.
여자단식 결승에서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가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 선수들이 프랑스오픈 남자복식에서 우승한 것은 1990년 세르히오 카살-에밀리오 산체스 조 이후 26년 만이다. 우승 상금은 50만 유로(약 6억6000만원)다. 스페인 선수들은 성이 로페스로 같지만 형제는 아니다. 반면 쌍둥이 형제인 '브라이언 콤비'는 메이저 대회 남자복식에서 16차례 우승을 합작했으나 프랑스오픈에서는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날 열린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레안더 파에스(인도)-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조가 이반 도디그(크로아티아)-사니아 미르자(인도) 조를 2대1(4-6 6-4 10-8)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파에스와 힝기스는 나란히 혼합복식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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