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으로 크게 달라진 게 있을까요?"
두산 베어스 박철우 타격 코치에게 닉 에반스(두산 베어스) 상승세의 비결을 묻자 돌아온 대답이다. 시즌 초 퇴출 위기를 딛고 장타 머신이 된 외국인 선수에 대해 박 코치는 "여유가 생겼다"고 단언했다. "처음에는 유인구에 당했다. KBO리그 볼배합에 적응하지 못했고 상대 투수에 대한 정보도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공이 눈에 익으면서 유인구에 방망이가 나가지 않는다. 볼카운트 싸움이 되면서 장타도 나온다"는 게 박 코치의 설명이다.
7일에도 그랬다. 수원 kt 위즈전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실투가 들어오면 어김없이 장타로 연결했다. 이날 성적은 5타수 4안타 2타점. 조급함이 사라지니 확실한 히팅 포인트도 생겼다. 상대는 방망이에 걸리면 일단 워닝트랙 근처로는 날아간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1회 첫 타석은 삼진이었다. 최근 선발로 전환한 kt 장시환의 바깥쪽 변화구를 그대로 지켜봤다. 볼카운트 2B2S에서 장시환이 던진 슬라이더는 스트라이크존 낮은 쪽에 제대로 꺾여 들어왔다. 하지만 4회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선두 타자로 등장해 볼카운트 2B에서 143㎞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펜스를 때리는 2루타로 연결했다. 이후 5회에는 빗맞은 행운의 안타였다. 먹힌 타구가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졌다. 그리고 5-0이던 7회. 1사 1루에서 왼손 불펜 이창재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시즌 10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볼카운트 3B1S에서 직구를 흘려보낸 뒤 6구째 슬라이더에 빠르게 반응했다. 비거리는 110m.
장타는 마지막 타석에서도 나왔다.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가 부족한 상황. 9회 무사 1루에서 김사율의 초구를 잡아 당겨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를 가르는 2루타를 폭발했다. 일단 치면 타구가 뻗어 나간다.
이로써 에반스는 KBO리그 첫 4안타 경기를 펼쳤다. 또한 2군에 다녀온 지난달 6일부터 이날까지 27경기 타율은 3할7푼1리(97타수 36안타)로 더 좋아졌다. 2루타 12개에 홈런은 9개, 27타점. 시즌 성적은 46경기에서 158타수 46안타, 타율 2할9푼1리에 10홈런 32타점이다. 그는 처음으로 2할9푼대 타율에 진입했다.
수원=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
함소원, 진화와 이혼→동거 심경 “전남편에 여친 생기면 어쩌죠?” (귀묘한2) -
MC몽 "날 죽이려 일조한 김민종 만행 폭로할 것"..긴급 라방 예고 -
'성매매 벌금형' 지나, 자숙 10년만에 침묵 깼다 "아직도 할 말 많아" -
'故최진실' 최준희, 결혼식 앞두고 외할머니에 직접 사과…"너무 어려서 몰랐다" -
지창욱, ‘생활고 의혹’ 부른 광고..결국 입 열었다→외교부도 한마디 -
조권, '1억 7천' 포르쉐 전기차 자랑 "1년 동안 충전 무료, 유지비 적어" -
'싱글맘' 김현숙, 필리핀 유학 보낸 子 귀국에 울컥 "몇달만에 폭풍성장" -
최환희, 최준희 결혼식 축사 중 눈물..하객들도 오열 "외할머니·이모들 감사함 잊지 말길" [SC이슈]
- 1.'런던 칼부림' 선수생활 끝장 위기 불구 인명 구한 英선수, 피하지 못한 방출 운명…하지만 좌절은 없었다
- 2.사이클링히트 포기한 질주! 개막전 신기록 제쳤다…팬들이 꼽은 '최고의 장면' 선정 [공식발표]
- 3.[공식발표] '고작 7억' ML 1라운더 왜 한국 왔나, '1호 방출' 버튼 눌렀다…"유망주 랭킹 1위 출신인데, 삼진이"
- 4."아내는 내가 나오면 TV를 끈다" 결정적 순간 단 1타석…32세 '명품 대타'가 지닌 간절함, 가족은 안다 [SC피플]
- 5.'오타니 친구라고 안 봐준다' 김혜성 충격 경고 → 결국 마이너 추락 위기? 日언론도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