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기대가 컸던만큼 실망도 컸다. 후반 31분 교체될 때 그 자신도 아쉬운 모습이 역력했다. 폴 포그바의 첫 유로 경기는 실망 그 자체였다.
포그바는 11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생드니에서 열린 루마니아와의 유로 2016개막전에서 프랑스의 중심으로 선발출전했다. 포그바를 향한 기대는 엄청났다. 올 시즌 포그바는 유벤투스의 중심으로 팀을 이끌었다. 대표팀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했다. 1m91의 탄탄한 체격 그리고 개인기와 패싱 능력, 대포알같은 슈팅까지 보유하고 있었다. 공격침투와 수비 가담 능력도 뛰어났다.
하지만 이날 포그바는 올 시즌 보여준 모습이 아니었다. 루마니아는 포그바 봉쇄에 나섰다. 루마니아의 미드필더 3명은 돌아가면서 포그바를 괴롭혔다. 포그바는 2선에서 크게 열어주는 패스를 통해 공격을 조율했다. 하지만 그렇게 효과적이지는 않았다.
함께 선 은골로 캉테, 블레이즈 마투이디와의 콤비 플레이도 그리 신통하지는 않았다. 아직은 겉도는 느낌이 강했다. 루마니아 선수들이 그 사이를 파고 들어 톱니바퀴를 교란했기 때문이었다. 포그바 자신이 빛난 순간도 있었다. 후반 11분이었다. 강력한 슈팅 한 방을 보여줬다. 그 뿐이었다.
결국 디디에 데샹 감독은 후반 31분 포그바를 뺐다. 포그바도 아쉬운 표정으로 나왔다. 포그바의 첫 유로는 76분간 아쉬움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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