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자신감과 걱정 그리고 베짱이 교차한 출사표였다.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러시아전을 앞둔 11일 오전(한국시각) 경기가 열릴 마르세유에서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호지슨 감독은 "우리 선수단의 실력은 의심의 여지 없이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선발 선수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두통이 올 정도다. 그만큼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전력의 풍부함을 자랑했다.
물론 걱정도 있었다. 경험 부족이다. 호지슨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경험이 부족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유리한 것은 아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경험 부족은 다른 쪽에서는 좋은 것일 수도 있다. 젊음과 에너지 그리고 열정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맞서는 러시아의 레오니드 슬루츠키 감독은 "우리가 해오던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젊음과 경험에 대한 이야기들은 항상 있다"며 "어느 것이 더 유리하다고 할 수는 없다. 우리 역시 이번에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를 경험하는 선수들이 상당히 많다"고 했다. 슬루츠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을 전체 국민들을 생각하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좋은 축구를 보여줄 것이고 국민들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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