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결국 눈물을 쏟았다.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MBC FM4U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를 마지막으로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는 "2년 9개월 동안 했던 라디오다. 애착이 있어서 놓고 싶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점점 목 상태가 안 좋아졌고, "예전에는 '굿모닝 무디'였다면, 요즘은 '오늘 목 괜찮으신가요', '또 안 좋으시네요'이다. 마음이 안 좋았던 게 매일 이어졌다"라며 하차 결심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각하는 악동도 꾸고, 주말에 7시 15분에 일어나서 울뻔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눈물을 참고 있던 전현무는 어머니가 보내온 문자를 읽은 뒤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그는 "안 울 줄 알았다. 어머니 문자를 보니까"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정말 많이 섭섭하네. 무심한 아들을 유일하게 만나는 시간인데'라고 보냈고 전현무는 그동안 무심했던 자신의 행동에 결국 눈물을 펑펑 쏟았다.
전현무는 연신 '죄송하다'고 말했고, 그럼에도 환한 미소로 마지막 방송을 무사히 마쳤다.
뿐만 아니라 이날 전현무는 후임 DJ 노홍철에 전화를 걸어 놀래키며 지각 경각심을 일깨워주기도 했다.
전현무는 노홍철에게 "너 라디오 안 나오고 뭐 해? 오늘 둘이 같이 진행하고 인사드리기로 했잖아. 연락 못 받았어?"라며 놀래켰다. 이에 당황한 노홍철은 "네시에 잤다. 연락 못 받았다"고 말했고, 전현무는 "네시에 자고 아침 방송하겠니?"라고 말했다. 노홍철은 "지금 빨리 가겠다"고 끊으려했고, 이때 전현무 장난임을 밝혔다.
이때 한 청취자는 '나혼자 산다' 무지개 정모 현 회장과 전 회장이 바통터치를 한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그렇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특히 노홍철은 "전현무 씨가 지각한다는 기사 보면 이 사람이 사람인가 싶었다"며 "두 번째 큰 실수 한 줄 알았다"고 해 웃음을 줬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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