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유호진 PD가 없는 '1박2일' 어떨까?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유호진PD가 휴가를 떠났다. 지난 4일 방송된 '1박2일' 방송 말미, 유호진 PD는 직접 멤버들에게 "휴가를 좀 가려고 한다"라고 공지했다.
KBS 예능국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유호진 PD가 3년 가까기 프로그램을 이끌면서 피로가 쌓인 것도 있고 휴식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휴가를 가게 됐다"라며 "기간은 한 달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기간이 길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충분히 휴식한 뒤 돌아와 '1박2일'에 다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PD는 KBS 34기로 2008년 입사해 그 해 '1박2일'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나영석 PD가 이끌고 있던 '1박2일'에 막내 PD로 합류했다. 강호동과 김C가 열연을 펼친 몰래 카메라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달빛 프린스', '우리동네 예체능' 등을 거쳐 2013년 '1박2일 시즌3' 메인PD로 돌아왔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과 MBC '일밤-진짜사나이'에 밀려 폐지설까지 나돌던 '1박2일'은 유호진 PD를 만나 1위 탈환에 성공했다. 기존 '1박2일'만의 특색을 유지하면서 멤버 변화와 색다른 테마 여행 등으로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기존 멤버 중 차태현과 김종민만 남겨둔 채 김주혁, 데프콘, 김준호, 정준영을 새 멤버로 맞아 빠르게 캐릭터를 안착시키며 시청자층을 탄탄히 했다. 최근 김주혁이 떠나고 합류한 윤시윤이 활력을 더하고 있다.
유호진 PD가 휴가를 간 동안 다른 PD가 '1박2일'의 메인 연출자로 나서 프로그램을 이끈다. 방송에서 '1박2일'과 인연이 있는 PD들을 후보로 내세운 가운데 멤버들이 프로그램을 이끌 새 연출자 투표에 나섰다. 후보 가운데에는 '1박2일' 팀에 합류한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막내 주종현 PD도 포함돼 웃음을 줬다. 후임 PD는 11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
주종현 PD는 최근 방송에서 낙오된 차태현 데프코 팀과 함께 하며 돌발상황에 당황하며 우왕좌왕해 멤버들의 놀림을 받았다. 주PD는 아침에 배가 떠나는 시간을 잘못 알아 멤버들을 한 시간이나 일찍 선착장에 소집하는가하면, 예상 못할 행동과 발언으로 강한 눈도장을 찍었따. 이에 차태현은 "이상한 애가 들어왔다"며 황당해 하는가하면, 낙하산 의혹까지 제기했다.
유호진 PD의 휴식이 자칫 '1박2일'에 위기감을 가져올 수도 있지만, 제작진과 멤버들은 이 같은 과정도 예능적으로 풀어냈다. 유호진 PD의 발표에 멤버들은 '요양','귀양', '입양' 등을 언급하며 웃음으로 승황시켰다. 유호진 PD 또한 투표를 통해 멤버들이 직접 임시 연출자를 선택하게 함으로써 끝까지 책임감을 보였다. 시청자들도 이 과정을 직접 눈으로 지켜보면서 불안함 대신 기대감을 품게 됐다.
3년간 프로그램을 잘 이끌어 온 유호진 PD가 없지만, 이제 그 만큼 프로그램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멤버들이 있다. 또 멤버들의 손으로 직접 뽑은 연출자가 그들과 힘을 합할 예정. 유호진 PD가 충분한 휴식을 마친 뒤, 이를 에너지로 '1박2일'에서 더욱 큰 웃음과 감동을 전달하길 기대해 본다.
ran613@sportschosun.com
-
'42세' 손담비, 파격 튜브탑 입고 외출한 아기 엄마...168cm 46kg 몸매 자랑 -
신봉선 맞아? 믿기지 않는 '극세사 다리'...11kg 빼더니 몰라보겠네 -
“자기 아이와 상간녀 아이 동반 물놀이”..바람 중독자 상상 초월 만행 (동치미) -
이하늘 "네 두 달치 월급, 난 하루에 벌어"...곱창집 신고 1000건 테러에도 여유 -
도운, 유지유와 열애·결혼설 후 첫 심경…"약속 지키지 못해 죄송" -
황정민, '군입대' 20세 아들 언급.."방에 가면 짜증나, 방향제 200개 놔야" -
손태영, 美생활 6년 만에 밝힌 진짜 속내…"일 생각하면 한국 가고 싶어" -
‘거제 출신’ 리센느 원이, ‘무섭노’ 발언 일베 논란 일파만파..조국, 예시까지 들며 참전
- 1."홍명보 감독 칭찬해주세요" 깜짝 소신 발언 모리야스 감독, 충격 결단?...일본 떠나나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 2."프랑스? 우리 겨우 이겨서 기뻐하더라" 월드컵 16강 역사상 최악의 경기, 뻔뻔한 파라과이 감독..."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노력"
- 3.'비'의 대명사 둘이 만났는데…'방수포 없다' 롯데, KT전 스윕 도전할까 [수원현장]
- 4.'홍명보호 참사' 대한민국은 완전 폭망, 일본 또또 초대박...월드컵 특수 폭발 '빅클럽+EPL 관심'
- 5.대한민국→아시아 넘어 '가장 빛난 별' 이강인…월드컵 마친 뒤 핑계 NO→오직 반성과 책임만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