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의 전설 무하마드 알리가 고향인 켄터키 주 루이빌의 케이브힐 공동묘지에 묻혔다.
지난 10일(현지시각) 故무하마드 알리의 고향인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 케이브힐 공동묘지에서는 알리의 유족과 친척들이 참여한 가운데 하관식이 진행됐다. 하관식에는 故무하마드 알리의 자녀 9명과 그의 부인 로니, 전 부인 두 명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묘비에는 고인의 신앙이던 이슬람의 전통에 따라 '알리'라는 소박한 비명이 새겨졌다.
루이빌의 'KFC 염! 센터'(KFC Yum! CENTER)에서 열린 공개 추도식은 약 4시간 진행됐다. 추도식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오린 해치 미국 상원 임시의장,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 은퇴 풋볼선수 짐 브라운, 아널드 슈워제네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배우 우피 골드버그, 농구스타카림 압둘-자바 등 약 1만5000명이 참석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조사(弔辭)에서 "신앙인으로서 고인은 파킨슨병 같은 것이 닥치는 등 삶이라는 것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며 "하지만, 자유로웠던 그는 삶에 다양한 선택이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바로 그가 한 선택들이 오늘날 우리 모두를 이곳에 있게 했다"고 말했다.
딸 말리아의 고교 졸업식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편지로 대신했다. 대통령 선임고문인 발레리 재릿이 낭독한 편지에는 "무하마드 알리는 미국 그 자체였다. 자신만만하고 반항적이고 개척적이었고, 절대로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았으며 항상 운을 시험해 볼 각오가 돼 있었다. 그는 우리의 가장 기본적 자유들, 즉 종교, 발언, 정신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무하마드 알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유명을 달리했다. 은퇴 3년 만인 1984년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30여 년간 투병해 온 알리는 지난 2014년 12월 폐렴으로, 지난해 1월에는 요로 감염 등 건간 악화로 입원치료를 받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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