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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연출 김정규)에서 안미정(소유진 분)과 이상태(안재욱 분)는 드디어 재혼 의견에 일치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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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정은 "팀장님은 좋은데 걱정이 많아서 재혼은 엄두 못냈다. 앞으로 가시밭길이 될 것 같다. 하지만 걱정만 하다보면 앞으로 더 엉망진창이 될것 같고, 팀장님이라면 결혼해서 우리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이 아니면 영영 못할 것 같아서 이렇게 말한다. 하고 싶은 말 다 하니 속이 다 시원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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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마음을 굳혔지만, 난관은 이어졌다. 여전히 이상태의 모친 오미숙(박혜숙 분)은 아이가 셋이나 있는 돌싱녀 안미정을 받아들이기 싫고, 이상태의 장인 장모도 사위가 떠날까봐 노심초사하기는 마찬가지. 이상태는 장인(최정우 분)에게 "안미정과 재혼을 결심했다"며 "아이들과 집을 나가겠다"고 사죄했다. 장인은 "우리 딸이 있었다해도 자네만큼 한 사위는 없다. 자네 재혼한다해도 아무도 뭐라고 할 수 없다. 우리 손주들 커가는 모습만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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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미숙에게 아이 셋을 전 남편에게 맡기는 재혼조건을 내걸었고, 같은 시간 이상태 장모는 "두 손자들을 두고 가라"고 호소해 아직도 꽃길은 멀었음을 드러냈다.
이어 여러가지 선물을 챙겨주며 "트로피도 줄까? 너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며 사랑을 과시하면서 "넌 뭐 준비한 게 없느냐"고 되물어 연태의 화답 키스를 바랬다.
눈치 없는 연태도 그의 마음을 느꼈지만 연애초보의 마음은 '키스 갈등'에 두근거렸다. 이후 연태는 헤어지는 순간까지 발을 동동 구르며 "많이 피곤하시면 가셔도 되는데 정말 그냥 갈 거예요?"라고 물었고, 결국 김상민은 참지 못하고 먼저 입을 맞추었다.
두 사람 사이에도 위기가 생겼다. 김상민은 이연태가 7년간 짝사랑한 남자가 자신의 친동생임을 확인했고, 계속해서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지 갈등했다.
연태와의 데이트 약속도 깨고 매니저를 시켜 일주일 전지훈련 거짓말까지 시켰다.
결별했던 장진주(임수향 분) 안우연(김태민 분)은 조카의 일기장을 매개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두 사람은 눈물로 재회했고, 뜨겁게 껴안았다.
이날 '아이가 다섯'은 세 커플의 달달함으로 가득했지만, 아이 문제, 형제 문제, 가족 문제 등이 뒤얽히며 '꽃길'까지는 어느 정도의 '가시밭길'을 걸어야함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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